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애순과 관식의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 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졌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지만, 실제 촬영지는 예상과 달리 대한민국 전역에 걸쳐 다양한 장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주요 촬영지들을 소개하며, 그 매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경상북도 안동시 - 도동리 마을 세트장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나고 자란 1950년대 제주도 '도동리' 마을은 실제로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신도시 유휴부지에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초가집 80여 채, 현무암 돌담, 항구, 어선 등이 설치되어 제주도의 옛 마을 분위기를 재현하였습니다. 현재 세트장은 철거되었지만,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광주광역시 동구 - 광주극장
극 중 애순과 관식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던 '깐느극장'의 촬영지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극장입니다. 1935년에 문을 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으로, 주로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곳입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드라마의 감성을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3. 전라북도 전주시 - 팔달로
전주의 팔달로는 드라마의 다양한 거리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거리는 1960년대의 분위기를 재현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이곳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4. 전라북도 고창군 - 학원농장
드라마 속 넓은 들판과 농촌 풍경은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학원농장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곳의 광활한 자연경관은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드라마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5. 전라남도 정읍시 - 칠보중학교
극 중 학교 장면은 전라남도 정읍시에 위치한 칠보중학교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옛 교정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1960년대 학창 시절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6. 전라남도 광주시 -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캠퍼스는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들이 꿈을 키워가는 장소로 등장합니다. 아름다운 캠퍼스 풍경과 함께 청춘의 열정과 고민을 담아내는 장면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7. 제주특별자치도 - 김녕해변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제주도에서도 일부 촬영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의 김녕해변은 애순의 가족이 등불에 의지해 걸었던 해안길 장면의 촬영지로, 현무암 갯바위와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8. 제주특별자치도 - 성산일출봉
제주의 대표적인 명소인 성산일출봉도 드라마의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이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맺음말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지만, 실제 촬영지는 대한민국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장소들을 통해 1960년대의 정서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이 촬영지들을 직접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